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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닷컴
드디어 맹꽁이를 데리고 아차산 정상까지 등반 성공! 기대보다 훨씬 더 씩씩하게 잘 올라간 맹꽁이가 대견하고 기특하다. ㅋㅋ 사실 2보루까지만 왔다가 하산하려 했는데 맹꽁이가 자기 안 힘들다며 더 가자고 함 혼산도 좋지만 맹꽁이랑 가는 산도 참 좋구나-* 이제 제법 대화도 잘 통하고.. 요즘들어 많이 컸음을 느낀다. 너가 나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처럼 나도 너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게. 근데 포스팅 하고보니 내 사진이 1도 없네. 흠.. 엄마의 삶이란.. 🥴
아이와 함께 주말에 2호선 지하철을 타고 종합운동장역에서 잠실역으로 가는길- 잠실역에 다 와서 내리자고 했더니 지하철에서 한강을 보고싶다고 했다. 음.. 어쩌지.. 하다가 그래, 그럼 좀 더 가보지 뭐 하고 강변역까지 갔다. 지하철에서 한강을 바라보면서 "근데 한강이 왜 보고싶었어?" 물으니 아이가 대답했다. "너무 멋있어서" 짜식.. 낭만적인 사내로구만.. 훗.
대략 20년도 더 전에 우리집 책꽂이에 꽂혀있던 광수 생각이 생각나서 읽어본 책 진짜.. 그게 20년도 더 전의 일이라니.. 오호 통재라! 『 배를 만들어 바다로 나가고 싶은 바보들은 사람들에게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그 목재를 배의 각 부분에 맞게 다듬게 하며 오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왜 배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끝없는 설득을 통해 배를 만든다. 하지만 현명한 이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배를 만드는 방법이나 이유 대신 넓고 끝을 알 수 없는 푸른 바다에 대한 동경을 듣는 이들에게 심어 준다. 더 큰 세상으로 나가는 배는 나무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꿈으로 만드는 것이다.』
예전의 나는 늘 떠나는 입장이었는데 근래들어 부쩍 많은 이들을 떠나보내는 입장이 되다보니 문득 과거에 나를 떠나보냈던 이들의 마음에 대해 조금 생각해보게 된다. 그때의 나는 철이 없게도 떠나고 나서 펼쳐질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느라 그들의 아쉬운 마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떠난 후에도 날 잊지 않고 가끔씩 전화해 안부를 묻던 그들의 마음에 나는 너무나 사무적으로 응답했던 게 아니었나 조금 마음이 쓰인다. 그동안 내가 떠나온 많은 곳과 그곳에 있던 사람들.. 그립고 많이 보고싶다.
아침에 출근해보니 내 자리에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블라인드를 한껏 올리고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다. 풍경과 너무나도 딱 어울리는 재주소년의 음악를 들으며 하루종일 즐코 👩🏻💻 구름마냥 마음이 몽글몽글해진 하루-* 2021년 초여름의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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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부정적인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시도해 보지도 않고 미리서 한계를 두는 사람은 딱 거기까지밖에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너는 너 자신의 마술을 믿어야 해』 아픈 엄마와 알콜 중독자 아빠, 허약한 형과 정말 가난하게 살았던 도티는 마술가게에서 루스를 만난 이후 항상 꿈을 꾸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걸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간다. 『의사가 되리라는 걸, 제가 이미 잘 알고 있어요』 남들은 다 허황된 꿈이라 말했지만 결국 도티는 유능한 신경외과 의사가 되었다. 『현실로 만들어내는 건 바로 너의 생각이야』 이 세상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차 있음을 의심치 않는다. 『우리가 행복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면 된다. 우리가 사랑을 원한다면 우리가 사랑을 주어야 한다. 우리가 기쁨을 원..